바이럴마케팅은 한국형 찌라시마케팅?

바이러스 마케팅(virus marketing)은 네티즌들이 이메일이나 다른 전파 가능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어떤 기업이나 기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제작하여 널리 퍼지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확산된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2000년 말부터 확산되면서 새로운 인터넷 광고 기법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기업이 직접 홍보를 하지 않고, 소비자의 이메일을 통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광고라는 점에서 기존의 광고와 다르다.

입소문 마케팅과 일맥 상통하지만 전파하는 방식이 다르다. 입소문 마케팅은 정보 제공자를 중심으로 메시지가 퍼져나가지만 바이러스 마케팅은 정보 수용자를 중심으로 퍼져나간다.

기업은 유행이나 풍조 등 현실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네티즌들의 입맛에 맞는 엽기적인 내용이나 재미있고 신선한 내용의 웹 애니메이션을 제작, 인터넷 사이트에 무료로 게재하면서 그 사이에 기업의 이름이나 제품을 슬쩍 끼워넣는 방식으로 간접광고를 하게 된다.

네티즌은 애니메이션 내용이 재미있으면, 이메일을 통해 다른 네티즌에게 전달하게 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새 네티즌 사이에 화제가 됨으로써 자연적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 마케팅은 웹 애니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파일 크기가 작아 거의 실시간으로 재생이 가능함은 물론, 관련 프로그램만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고, 기존의 텔레비전이나 영화 등 필름을 이용한 광고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이 들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출처:위키피디아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정의와 입소문마케팅과의 차이에 대해 간략하게 작성된 글이다.

네이버에서 “바이럴마케팅”이라고 검색을 하면 바이럴마케팅을 대행 해준다는 업체들의 광고가 광고자리가 없을 정도로 나온다. 바이럴마케팅을 한다는 업체마다 바이럴마케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식이자 네이버식 짬뽕 마케팅을 하라고 권유하는 것 같다. 어쩌면 네이버식 바이럴마케팅? 한국형 바이럴마케팅으로 적응한 걸까?

국내 대부분의 바이럴마케팅 업체에서 홍보하는 바이럴마케팅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블로그개설과 관련 제품 및 서비스에 관한 글 포스팅
2. 제휴 사이트 게시판이나 제휴한 블로거에 의한 홍보글 포스팅
3. 네이버 지식IN, 카페, 블로그를 활용한 홍보
4.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을 활용한 홍보

위키백과에서 설명하는 바이럴마케팅은 블로그나 sns, 네이버 가두리 양식장 등을 이용한다는 내용보다는 번뜩이는 아이디어의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등 여러가지 소통의 도구를 활용한 확산과 파급효과를 기대하는 것을 바이럴마케팅이라고 설명한다.

네이버에서 “바이럴마케팅”으로 검색하여 나오는 바이럴마케팅 대행사는 이러한 컨텐츠 개발보다는 확산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 같다. 그럼 이렇게 한국형 바이럴마케팅으로 성공한 사례가 있을지 네이버에서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로 검색해보았다. 
이건 뭐 “바이럴마케팅”이나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나 검색결과가 비슷하다.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라는 글들은 있지만 대부분 실제로 성공했던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는 않다. 그래서 구글 검색을 이용해서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를 검색해 보니 역시 진짜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가 검색결과로 나온다. 역시 구글..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

1. 기아자동차가 뉴카렌스를 홍보하기 위해 영화 트랜스포머를 패러디하여 만든 동영상이다. 기아자동차의  카렌스포머
   바이럴 토픽으로 잘 선정되어 광고라는 거부감없이 재미있는 동영상으로 많이 알려졌고 결국 매출증대에도 도움이 되었다.

2. 해외의 경우는 블랜드텍 믹서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아이폰을 믹서기로 갈아 버리는 동영상으로 강력한 믹서기로 제대로 홍보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바이럴마케팅 성공사례

 

네이버에서 “바이럴마케팅”으로 검색하여 나오는 많은 바이럴마케팅 대행업체들이 하는 바이럴마케팅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네이버 의존형 찌라시 마케팅? 대한민국 인터넷 환경에 적응한 한국형 바이럴마케팅일까?

어쩌면 이것은 바이럴마케팅에 대한 접근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온라인마케팅이라면 그저 홍보를 할 수 있는 수단, 방법, 경로 등으로만 생각하여 바이럴마케팅도 블로그, sns, 지식In, 카페 등을 이용하여 홍보하는 수단에 포함해 버린 것이다.

이제는 바이럴마케팅을 생각할 때 그저 키워드를 포함한 글과 사진 등의 찌라시를 블로그, 사이트 게시판, 카페에 뿌리거나 여러개의 아이디를 이용한 네이버 지식IN 질문 답변 주고 받는 것이 아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동영상 등의 콘텐츠 제작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할 것이다.

“바이럴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들도 자신들이 진행하는 바이럴마케팅에 대해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2 thoughts on “바이럴마케팅은 한국형 찌라시마케팅?

  1. 입소문마케팅이 참 좋은 마케팅중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대해 더 믿음이 간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이걸 악용하는 사례가 있어서 조금 안타깝더군요..
    즐거운 한주보내세요^^

    1. 입소문마케팅이 잘되면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죠. 말씀처럼 최근에는 인위적으로 입소문을 만들려고 다수의 계정으로 홍보글을 올리기도 하는데 결국 고객은 알게 됩니다.

      단기적인 효과만을 기대하는 입소문마케팅 보다는 고객이 고객의 입으로 전달되어 생성되고 사라지는 입소문마케팅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쌀쌀해진 날씨 건강잃지 않도록 유의하시고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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