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은 보다 나은 콘텐츠(content)를 찾아 내야 할 의무가 있다.

네이버에서 "검색엔진"으로 이미지 검색하면 이렇게 나온다.

“검색엔진이란?” 
질문에 대한 답을 굳이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검색엔진은 현대 생활의 필수품이 되었다.
검색엔진도 과거에 비해서 많이 발전하여 좀더 좋은 검색결과를 위해 진화하고 있다.
검색엔진최적화(SEO)는 검색엔진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게 웹페이지를 만들어 검색엔진에 상위랭크를 목적으로 한다.
검색엔진최적화는 검색엔진에 100% 의존적일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검색엔진의 검색정책을 검색엔진최적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검색엔진이 양질의 컨텐츠를 찾아내고 선호하게 되면 검색엔진최적화는 좋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방향으로 전환 될 수 밖에 없다. 구글의 경우 컨텐츠의 질(quality)과 콘텐츠이 신선도 까지 감안한 알고리즘으로 컨텐츠를 찾아 내어 검색결과로 보여준다.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서치플러스 즉 구글플러스와의 검색통합은 사회관계망까지 고려한 검색결과를 위한 구글의 노력(?)이자 야망이기도 하다. 개인에 맞는 검색결과는 검색엔진의 최종 목표이기도 했다.

구글의 이러한 검색 정책은 그에 따르는 변화를 일으킨다.
콘텐츠에는 관심이 없고 외부 링크 빌딩만 집중했던 검색엔진최적화 작업도 의미가 없어지니 질 좋은 콘텐츠 생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되었으며, 그저 복사해서 만들었던 수많은 웹페이지들은 의미가 없거나 오히려 패널티를 받아 망하게 되었다. 웹페이지 검색 최적화 뿐 아니라 소셜미디어 전반적인 부분까지 검색엔진 최적화를 확대하고 고려해야 한다. 개인보호정책으로 구글이 홍역을 치르고 있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그렇게 부정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반면, 네이버, 다음 등 국내 검색엔진? 검색포털?은 무엇을 했는가? (“검색”이라는 이름 붙이기도 아깝다)
네이버의 검색정책은 무엇인가?
검색정책이라고 발표한 적은 있는가? 기껏해야 의미없는 조잡한 검색기능 추가해 놓고 인터넷 기사 올려 호들갑을 떤다.
네이버가 검색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국내 네이버에 의존하는 많은 업체들이 좋은 콘텐츠 생산에 집중하도록 하는 역할을 했는가?
네이버의 검색정책없이 키워드 광고만을 추구한 지난 몇년은 국내 인터넷에 복사본과 스팸성 글이 넘쳐나는 요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것 밖에 남은 것이 없다.

검색엔진이 생활 필수품인데 검색이 부정확하면 어떻게 하나? 검색은 공정해야 하지만 네이버 검색은 공정성을 잃고 표류하고 있는지 오래되었다. 검색엔진의 검색 정책 하나로 좋은 콘텐츠가 생산되고 웹사이트와 웹페이지가 표준화에 되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졌음에도 의무는 등한시하고 수익에만 여전히 눈이 멀어 있음을 좀 알아야 할텐데 답답하다.

얼마전 구글의 검색 담당자 맷 커츠가 내한하여 국내 검색환경에 대한 조언과 검색엔진최적화에 대한 이야기는 초보 수준의 일반적인 이야기일 뿐이었지만 관공서 사이트를 비롯하여 수많은 국내 웹사이트 담당자에게는 신기술과 같은 소리로 들렸을 것 같다. 일부 블로거는 마치 검색엔진최적화의 새로운 비법처럼 인용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을 네이버, 다음 등 국내 검색포털에 책임을 전가할 수는 없겠지만 수익만을 쫓아온 지난 몇년간을 부끄럽게 여기며 반성해야 할 것이다.

검색점유율이 막강하다보니 네이버에, 네이버에 의한, 네이버를 위한 연구를 하다보니 검색엔진최적화의 의미가 변질되고 꼼수만 늘어나 어뷰징에 가까운 검색엔진최적화 노하우가 비법처럼 전해지고 그걸로 수익을 올리는 일이 예전부터 있어왔다. 네이버는 이에 대한 조치라고는 “업무방해”라는 요상한 죄목으로 고발한 것 외에 검색엔진 개발을 한 건이 무엇이 있는가?
심지어 어떤 병원의 경우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들어가기 위해 인터넷신문사를 만든다고 한다. 돈이 있고 돈이면 해결되는 네이버라는 검색포털이 있으니 참 별꼴을 다보겠다.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려야 한다.
검색엔진이라면 광고만 검색결과로 보여주지 말고, 베낀 복사본 웹페이지 말고, 좀 더 나은 콘텐츠를 찾아주는 공정한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는가? 모바일 검색도 늘어나는데 모바일 검색환경도 개판으로 만들건가?
검색엔진의 큰 영향력으로 좋은 결과들이 따라 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네이버를 비롯한 국내 검색포털이 되길 바란다. 제발~~

6 thoughts on “검색엔진은 보다 나은 콘텐츠(content)를 찾아 내야 할 의무가 있다.

  1. 글 잘 읽고있습니다.
    현재 일본의 SEO업체에 근무하고있습니다. 시스템 담당이긴 하지만 SEO업체이기에 관심을 갖고 읽고있습니다.
    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일본에 와서 가장 놀랬것은 검색엔진이었습니다.
    네이버만 보고있을땐 찾아주는것외에 찾는것을 하지 않았는데 일본에선 검색엔진에서 찾는것을 하게 되었네요..
    찾아주는것에 익숙해진 한국인이 찾는 재미를 알게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런의미에서 폐쇄적인 한국 검색인진은 철퇴를 맞아야 할텐데 말이죠..

    1. 일본seo업체에서 근무하시는 군요. 얼마전에 일본SEO에 대한 부정적인 글을 적은 후라 좀 죄송하네요^^;; 국내 검색환경에 대한 문제는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니니 참 답답합니다. 모바일에서도 여전히 네이버 점유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서 쉽게 바꾸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SEO관련 정보 공유하길 기대합니다.

  2. 아니요..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도 링크빌더로 만들어진 SEO회사이니 대기권님이 말씀하신것에 심히 공감합니다.
    질적인 컨텐츠와 고객과의 상담으로 인한 키워드 선정보단 회사에서 링크빌딩, 그리고 상위 링크되기 쉬운 키워드를 골라주는 공정으로 운영되고있거든요.. 보면서 답답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이 블로그에서 이런저런 정보를 얻고있습니다.
    일본 관련 된것은 더욱 자세히 보게 되네요..

    1. 저도 JK님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면 더 좋은 나눔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비밀댓글을 이용해주셔도 될 것같구요^^ 아무튼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인위적인 링크빌딩은 앞으로는 더 의미가 없어집니다. 좀 느린 것 같지만 제대로된 SEO만이 가장 빠른 길임을 알게될 것입니다. 결국 콘텐츠를 담고 있는 웹사이트, 블로그의 온페이지 최적화가 기본이고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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